[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금메달 수확이라는 지상과제를 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장벽을 만났다. 말레이시아전 패배를 당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그 길이 더욱 험난해 졌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에선 경쟁자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는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의 활약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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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선 건 모우라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됐다. 모우라는 전반 초반 결정적 헤더 찬스를 날려버렸지만 전반 42분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골키퍼로서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날카로운 킥이었다.
후반 28분엔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환상적 궤적을 그린 프리킥으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무리는 케인이었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케인은 수비 한명을 제쳐낸 뒤 침착하게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차 쐐기골을 터뜨렸다. 데뷔 후 이어온 8월 무득점 징크스를 털어내는 골이었다.
손흥민의 또 다른 경쟁자 에릭 라멜라의 공이 컸다. 하프라인에서부터 공격적인 드리블을 펼친 라멜라는 수비 3명의 시선을 빼앗은 뒤 쇄도하는 케인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런던 더비’에서는 홈 팀 첼시가 아스날을 3-2로 제압했다.
전반 9분 페드로의 2경기 연속골로 포문을 연 첼시는 20분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모라타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내고 빈 공간으로 침착히 밀어 넣었다.
아스날의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7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더니 4분 뒤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로 알렉스 이워비의 동점골까지 도왔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후반 35분 첼시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당 아자르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수비 뒤에서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마무리지었다.
2연승을 달린 첼시는 2경기에서 6득점 2실점하며 토트넘(5득점 2실점)을 골득실에서 앞서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날은 2패로 17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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