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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소년가장' 마샬 단순 근육부상, 놀란 가슴 쓸어내린 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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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소년가장' 마샬 단순 근육부상, 놀란 가슴 쓸어내린 판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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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파열 아닌 단순 부상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년가장 앙토니 마샬(21)이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단순 근육 부상이라는 결과가 나와 맨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히려 마샬의 결장으로 급하게 출전한 신예 마커스 래쉬포드가 2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았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2015~2016 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서 래쉬포드의 2골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마샬은 경기를 앞두고 준비 운동을 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행히 마샬의 햄스트링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아마 그가 맨유에 온 후 당한 첫 근육 부상일 것”이라며 “햄스트링이 파열된 것은 아니다. 단순한 부상이고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리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마샬은 이적 후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며 부상의 원인을 잦은 경기 출전이라고 지적한 뒤 “그는 햄스트링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고 바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마샬을 칭찬했다.

마샬은 올 시즌 개막 후 AS 모나코 시절 소화한 4경기를 포함해 총 37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처음 입성한 21세 선수치고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처해야 한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나 마샬은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매 경기 나설 수는 없기 때문에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마샬의 부상이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판 할 감독의 발언으로 봤을 때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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