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음모론'에 대해 전했다.
15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혜훈 의원은 여의도의 여러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얘기라며,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장용준 관련 SNS 캡처를 가져왔고 이 논란이 빠른 속도로 퍼진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 누리꾼이 아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다.
장제원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등에 출연해,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꿔준 의원이다. 그러나 아들 장용준 논란 이후, 당직에서 사퇴하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당분간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MC 김어준은 "(그 일이 없었다면) 장제원 의원과 오늘 연락해 인터뷰했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혜훈 의원은 당분간 못 나올 것 같다며 동의했다.
바른정당 소속 장제원 의원은 '고등래퍼'에 출연한 아들 장용준 군의 사생활 논란 후,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지난 12일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장용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고등래퍼'에서 뛰어난 랩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은 참가자다. '고등래퍼'는 고등학생들의 랩 대결이 콘셉트로, 장용준의 소속(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까지도 공개됐다. 이로써 그의 평소생활까지 관심을 받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방송 1시간만에 장용준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 장용준은 방송에서 자신이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란 것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밝혀졌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장용준이 과거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캡처화면들이 등장하며 비난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이 장용준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그의 평소 생활이 바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SNS 캡처를 가져왔다. 이로써 장용준은 사과의 뜻을 밝히고 '고등래퍼'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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