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신혼일기' 못지않게 깨가 쏟아지는 결혼생활 중인 스타들, 누가 있을까?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케이블채널 tvN 예능 '신혼일기'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신혼일기'는 지난 5월 결혼한 구혜선과 안재현의 신혼생활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함께 있으면 저절로 '혀마디가 짧아지는' 귀여운 구혜선 안재현 커플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오기 마련이다. 

'신혼일기'는 1회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담아냈다면, 지난 2회에서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가사 분담 문제와 성격·습관 차이로 잠깐의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이렇듯 '달콤살벌'한 결혼생활, 안재현과 구혜선에게만 있는 건 아니다. 신혼의 기간은 언제까지일까? 결혼 1~2년차는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신혼같은 달콤한 일상을 공개 중인 스타들의 인스타그램을 모아봤다.

◆ 김재우 부부, #신혼의길 #남자의길

김재우는 지난 2013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남자의길' 해시태그로 유명한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에선 이들 커플의 유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은 '아내스타그램'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아내와 결혼생활에 대한 얘기가 많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분수에 맞게 소박하게. 내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촌스러움을 사랑하는 귀농을 꿈꾸는 부부)"라고 쓰여있을 정도다. 김재우는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내사랑 (아내 이름)♥이라고 저장해놓기도 했다.

특히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내에 대한 짓궂은 '디스'를 하면서도, 그 안에 듬뿍 담긴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김재우는 아내와 옷을 바꿔입기도 하고, 가위바위보로 집안일을 정하는 등 친구 사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을 공개하고 있다. 

◆ 김원효♥심진화 부부, 여전히 신혼!

김원효♥심진화 커플은 지난 2011년 9월 결혼해 7년차를 바라보는 커플이지만 여전히 '신혼일기' 중이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김원효는 인스타그램 소갯말로 "세계최고 개그우먼 심진화의 쫄다구 김원효 입니당"이라고 적어두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할 뿐 아니라, 양가 부모까지 친부모처럼 살뜰히 챙기는 보기 드문 부부이기도 하다.

심진화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에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죄송할 정도로 김원효 씨가 잘해준다. 결혼 전 약속한 일을 결혼생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며 "본인이 하기로 한 집안일은 절대 제게 시키지 않고, 오히려 제가 해야 할 일을 본인이 해준다. 제가 요리를 하면 꼭 설거지를 해주고,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도 제가 버린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지금도 제가 어디에 있든지 저를 데리러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 소이현♥인교진, 딸과 함께 꿀 떨어지는 일상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만나게 된 소이현과 인교진 역시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부부로,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인교진과 딸의 다정한 모습을, 인교진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소이현과 딸 하은 양의 다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와 웃는 모습이 꼭 닮은 딸 하은 양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이현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인교진은 지난달까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공동육아로 참여한 바 있다. 

이만하면 '신혼일기'의 구혜선♥안재현 부부 못지 않은 달달한 일상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신혼'을 6개월~1년의 기간으로 본다. 그러나 해당 기간이 지나고도 여전히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 부부들에겐 '신혼기간'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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