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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줄여라' 박소연, GP 쇼트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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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줄여라' 박소연, GP 쇼트 7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4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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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두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 53.71점으로 7위...1차대회에 비해 부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박소연(17·신목고)이 자신의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머물렀다. 점프 실수가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

박소연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 스포츠 아레나 러츠니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37점, 예술점수(PCS) 25.34점, 합계 53.71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12명 중 7위에 그친 박소연은 1차 대회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소연은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인 지난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TES 30.79점, PCS 24.95점, 합계 55.74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PCS에서는 1차 대회 때보다 약간 올랐지만 TES가 2점 이상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박소연은 1그룹 5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1차 대회에서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자신 있게 뛰었던 박소연은 이날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의 착지가 흔들려 빙판을 손으로 짚고 말았다. 여기서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이는 등 연기 초반 여러 차례 감점을 받았다.

이후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 단독 점프에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에서 다소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경기를 끝냈다.

아쉬움이 남은 연기였다.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범했던 실수를 다시 저지르고 말았다. 1차 대회 프리 연기를 펼치던 중 트리플 룹 착지에서 넘어졌던 박소연은 이날도 점프 실수를 범해 TES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TES가 2위에 해당됐을 정도로 좋았기에 이날 TES에서 저조한 점수는 박소연에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박소연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점프에서 실수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박소연은 15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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